사진들
좀더 빠른 새해일출...
라면이코로나와
2007. 1. 2. 23:34
새해일출은 날씨가 좋지 않아 못볼 것 같았습니다.
차도 많이 막힐 것 같고..
그리하야...
날씨는 올겨울 들어 두번째로 매우 추운 날이었지만..
정아와 저는 몸둥이를 꽁꽁 중무장을 하고..
12월 29일 저녁 11시경에
강원도의 운두령을 거쳐 올라가는 계방산으로 향했습니다..
이날 날씨는 온도계상으로 영하 14도 체감온도는 이를
밑도는 영하 20도를 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일출을 보기위한 일념하에...
야심한 새벽 단둘이 산을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많이 무섭기도 하였지만..서로를 의지하며
산을 오르기 시작하였고...
칼바람이 불고...얼굴의 볼살은 찢어지는 고통이 있었지만,
작은 불빛에 의지하며 오르기를 3시간..
정상근처의 하늘은 별들로 꽉차있었고..
그 별빛은 세상의 모든 보석을 하늘에 뿌려 놓은 듯이
아름답기만 하였습니다.
조금 일찍올라서...매서운 추위속에 떨어야 했지만..
그래도 맑고 밝게 떠오르는 태양이..이내 가슴과
온몸을 녹이는 듯 떠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새해일출을 조금 일찍 본다는상상을 하며..
우리는 카메라로 그곳의 태양을 담기시작하였고
잠시후...
벅찬 가슴을 맘속에 담고 우린 산을 내려왔습니다....ㅠ.ㅠ...